용돈 많으면 '학교 폭력' 가능성도 높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윤옥 댓글 0건 조회 5,372회 작성일 04-01-12 20:35본문
용돈 많으면 '학교 폭력' 가능성도 높다?
[오마이뉴스 성낙선 기자]
학교 폭력이나 따돌림이 '용돈 액수'와 상관 관계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돈이 상대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학생은 따돌림의 대상이 되고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은 질시의 대상이 됨으로써, 또래 집단으로부터 폭력이나 따돌림을 당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가해할 가능성도 높다.
국무총리 청소년보호위원회(이하 청보위)는 2003년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초·중·고 140여개 학교, 학생 2만1067명이 참여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한 달 용돈 규모가 8만원 이상인 학생과 2만원 이하인 학생에게서 폭력 및 집단따돌림 피해 및 가해 경험률이 (상대적으로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리고 청보위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지난 학기 동안 폭력은 7.3%, 집단따돌림은 3.5%가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상반기보다 폭력은 11.8%, 집단따돌림은 3.5%나 감소한 수치로, 청보위는 폭력과 집단따돌림이 이처럼 크게 감소한 이유는 "그 동안 학교 폭력 예방 교육 및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데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폭력 가해 및 피해 경험비율이 상대적으로 모두 높은 학생들은 한 달 용돈 규모가 8만원 이상인 학생들이었다. 이 학생들 중에는 가해를 경험한 비율이 9.1%이고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8.8%였다. 그리고 2만원 이하인 학생들 중에는 가해율이 5.2%이고 피해율은 8.1%였다.
이는 용돈 규모가 2만원에서 8만원 사이의 학생들의 폭력 가해율이 5.1%대이고 피해율이 5.7%대인 것에 비해 3% 정도 높은 수치이다.
또한 집단따돌림 가해 및 피해 경험비율 역시 한 달 용돈 규모가 8만원 이상인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모두 높게 나타났는데 이 학생들 중에는 가해를 경험한 비율이 6.4%이고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5.9%였다. 그리고 2만원 이하인 학생들 중에는 가해율이 5.2%이고 피해율이 4.1%였다.
이는 용돈 규모가 2만원에서 8만원 사이의 학생들의 집단따돌림 가해율이 3.8%대이고 피해율이 2.3%대인 것에 비해 2% 정도 높은 수치이다.
한편, 지역별로 학교 폭력 피해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11.1%)으로 조사됐고, 가장 낮은 곳은 '제주'(3.4%)로 조사됐다. 폭력이 가장 빈발하는 장소는 '학교'(47.9%)로 조사됐으며, 폭력을 당하는 방법으로는 '얻어맞는 신체 폭력'(3.3%)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따돌림과 관련해서 따돌리는 방법으로는 '고의로 무시한다'(0.9%)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이유로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42.4%)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또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학생들은 '잘난 척 하는 아이'(38.3%)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청보위는 또한 저학년으로 갈수록 폭력과 집단따돌림 피해 경험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폭력의 경우 초등학교(9.5%), 중학교(7.5%), 고등학교(3.6%) 순이었으며, 집단따돌림도 초등학교(5.6%), 중학교(2.7%), 고등학교(1.4%)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하여, 청소년보호위원회 이승희 위원장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 등과 함께 학교폭력실태조사를 정례화하고 학교폭력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한편,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청보위 홈페이지와 각급 학교를 웹으로 연결,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에 응하는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설문은 폭력 18개 문항, 집단따돌림 14개 문항, 신상 10개 문항 등 총 42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분석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서 담당했다.
/성낙선 기자 (solpurn@ohmynews.com)
- ⓒ 2004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마이뉴스 성낙선 기자]
학교 폭력이나 따돌림이 '용돈 액수'와 상관 관계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돈이 상대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학생은 따돌림의 대상이 되고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은 질시의 대상이 됨으로써, 또래 집단으로부터 폭력이나 따돌림을 당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가해할 가능성도 높다.
국무총리 청소년보호위원회(이하 청보위)는 2003년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초·중·고 140여개 학교, 학생 2만1067명이 참여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한 달 용돈 규모가 8만원 이상인 학생과 2만원 이하인 학생에게서 폭력 및 집단따돌림 피해 및 가해 경험률이 (상대적으로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리고 청보위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지난 학기 동안 폭력은 7.3%, 집단따돌림은 3.5%가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상반기보다 폭력은 11.8%, 집단따돌림은 3.5%나 감소한 수치로, 청보위는 폭력과 집단따돌림이 이처럼 크게 감소한 이유는 "그 동안 학교 폭력 예방 교육 및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데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폭력 가해 및 피해 경험비율이 상대적으로 모두 높은 학생들은 한 달 용돈 규모가 8만원 이상인 학생들이었다. 이 학생들 중에는 가해를 경험한 비율이 9.1%이고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8.8%였다. 그리고 2만원 이하인 학생들 중에는 가해율이 5.2%이고 피해율은 8.1%였다.
이는 용돈 규모가 2만원에서 8만원 사이의 학생들의 폭력 가해율이 5.1%대이고 피해율이 5.7%대인 것에 비해 3% 정도 높은 수치이다.
또한 집단따돌림 가해 및 피해 경험비율 역시 한 달 용돈 규모가 8만원 이상인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모두 높게 나타났는데 이 학생들 중에는 가해를 경험한 비율이 6.4%이고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5.9%였다. 그리고 2만원 이하인 학생들 중에는 가해율이 5.2%이고 피해율이 4.1%였다.
이는 용돈 규모가 2만원에서 8만원 사이의 학생들의 집단따돌림 가해율이 3.8%대이고 피해율이 2.3%대인 것에 비해 2% 정도 높은 수치이다.
한편, 지역별로 학교 폭력 피해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11.1%)으로 조사됐고, 가장 낮은 곳은 '제주'(3.4%)로 조사됐다. 폭력이 가장 빈발하는 장소는 '학교'(47.9%)로 조사됐으며, 폭력을 당하는 방법으로는 '얻어맞는 신체 폭력'(3.3%)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따돌림과 관련해서 따돌리는 방법으로는 '고의로 무시한다'(0.9%)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이유로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42.4%)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또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학생들은 '잘난 척 하는 아이'(38.3%)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청보위는 또한 저학년으로 갈수록 폭력과 집단따돌림 피해 경험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폭력의 경우 초등학교(9.5%), 중학교(7.5%), 고등학교(3.6%) 순이었으며, 집단따돌림도 초등학교(5.6%), 중학교(2.7%), 고등학교(1.4%)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하여, 청소년보호위원회 이승희 위원장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 등과 함께 학교폭력실태조사를 정례화하고 학교폭력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한편,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청보위 홈페이지와 각급 학교를 웹으로 연결,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에 응하는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설문은 폭력 18개 문항, 집단따돌림 14개 문항, 신상 10개 문항 등 총 42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분석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서 담당했다.
/성낙선 기자 (solpurn@ohmynews.com)
- ⓒ 2004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