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40% 인터넷중독 중증일수록 건강도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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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윤옥 댓글 0건 조회 4,926회 작성일 03-07-07 11:52본문
중·고생의 40% 이상이 인터넷에 중독돼 있으며 중독 정도가 심할수록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천병철·김정숙 교수팀은 4일 경기지역 중·고생 764명(중 369명·고 395명)을 조사한 결과 중독 초기 38.5%(중 36.6%, 고 40.3%), 중증 2.9%(중 4.3%, 고 1.5%)로 41.4%가 인터넷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하루 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은 중학생 3.1시간, 고등학생 2.8시간이었다. 또 학업성적이 낮을수록, 하루 평균 사용시간이 길수록, 인터넷을 게임과 통신용으로 주로 이용할수록 중독 증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으로 분류된 청소년들은 규칙적 식사·인간 관계·위생적 생활 등 11개 항목의 ‘건강증진 생활양식’ 평가에서 비중독자(156.8점)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150.2점(초기), 133.0점(중증)을 받아 생활양식까지 해치고 있음을 드러냈다. 중독 초기와 중증으로 분류된 청소년들은 스스로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9.22점과 7.77점으로 평가했다. 비중독자는 9.60점이었다.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김미화 상담연구원은 “작년까지는 인터넷에 빠지더라도 학업은 계속하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아예 학교나 사회 생활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종종 상담한다”며 “청소년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맞벌이부부 등 부모가 자녀를 돌볼 수 없는 여건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채린기자 cherish@kyunghyang.com〉
최종 편집: 2003년 07월 04일 18:24:43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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