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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뉴스 : 온라인게임보다 더 무서운 닌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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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889회 작성일 08-09-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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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용 게임기, 언제 어디서나 게임 가능 … 중독위험 더 높아

    2000년 이후 온라인 게임의 폐해에 대해 끊임없이 지적돼 왔기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은 경계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DS와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이 온라인 게임보다 위험하다는 것을 아는 경우는 드물다.

    온라인 게임을 가정에서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컴퓨터와 초고속 인터넷을 구비해야 한다. 가정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없다면 PC방에 가야하는 수고를 들여야 한다.

    하지만 휴대용 게임기는 다르다. 가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온라인 게임은 부모의 감시에 노출돼 있지만 휴대용 게임기이용은 공부방, 화장실, 등하교길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이 때문에 휴대용 게임기로 인한 게임중독 위험성이 온라인 게임보다 더 높다.

    ◆닌텐도에 노이로제 걸린 부모들 =초중고생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은 자녀들로부터 ‘닌텐도’ 타령을 한두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닌텐도DS는 일본의 게임업체 닌텐도가 만든 휴대용 게임기다. 교육과 두뇌개발이라는 ‘포장’ 덕분에 판매가 급속히 늘었고 국내에서만 140만대 이상, 세계적으로 4000만대 이상 팔렸다.

    경북 구미의 주부 강 모씨는 지난 설에 아이 성화 때문에 닌텐도DS를 구입하려 시내 할인마트를 다녔지만 모두 품절이라는 점원의 말에 놀랐다. 아이가 ‘닌텐도가 없으면 친구들과 놀 수 없다’는 투정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대전의 주부 양 모씨는 게임기를 사줄 수 없다며 아이들에게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양씨와 자녀간의 6달에 걸친 실랑이는 양씨의 항복으로 마무리 됐다. 작은 아이가 이웃에 사는 친구에게 ‘엄마가 닌텐도를 안 사준다’고 하자 그 친구는 ‘너희 집이 가난해서 그런가보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게임중독을 방지하는 것보다 아이의 기를 죽일 수 없다는 판단 때문에 양씨는 아이에게 게임기를 사줬다.

    게임기를 사줘도 문제다. 형제가 여럿일 경우 게임기 하나를 놓고 싸우는 경우가 많아 어쩔 수 없이 형제 수대로 게임기를 사줘야만 한다.

    ◆평일보다 주말에 사용하게 해야 = 대개 중독성이 높은 게임은 단시간에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간단하지만 조작이 용이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어렵지 않은 과제의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손에서 닌텐도DS를 뗄 수 없게 한다.

    이 때문에 닌텐도 신드롬은 유아나 청소년 외에 성인들에게까지 퍼지고 있고 길거리에서나 버스 지하철에서 닌텐도DS를 들고 있는 사람들은 흔한 풍경이 됐다.

    컴퓨터의 경우 아이들 공부방에서 거실로 내놓기만 해도 통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닌텐도는 손바닥만 크기라서 휴대가 용이하고 부모 눈에서 멀어지기만 하면 언제든 아이들 손 위에 놓여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부모들은 닌텐도DS를 사준 후에는 아이들과 새로운‘전쟁’을 치러야 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구입과 동시에 ‘하루 30분’ 내지 ‘1시간’을 약속하지만 매일 닌텐도DS를 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중독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주중에는 이용을 하지 못하게 하고 차라리 주말에 ‘2시간’을 하게 하는 것이 더 낫다.

    이와 함께 평소에는 자녀가 휴대를 하지 못하게 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 부모가 보관하는 게 좋다.

    심한 경우 부모가 잠든 사이에 이불을 뒤집어쓰거나 문을 걸어 잠그고 닌텐도 삼매경에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남청소년지원센터 최연숙 상담원은 “초등학생의 경우 휴대용 게임기로 인한 상담이 부쩍 늘고 있다”며 “무작정 게임기를 사주기보다 부모가 충분히 장단점을 알고 난 상태에서 구입해야 아이들을 적절히 지도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닌텐도는 이같은 게임기 이용부작용과 그에 대한 대책 유무에 대한 질문을 보냈지만 답변을 주지 않았다./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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